지리적 배경 l 영국인 유래 영국의 인구 l 영국교회 l 영국대학

  국인들은 결코 자신들을 유럽인이라고 하지 않는다. 영국이 EC가맹에 시간이 걸렸던 것도 이런 섬나라 근성이 한 원인이었다. 그렇다면 영국 사람들은 어떤 사람일까?

기원전부터 1066년에 프랑스계의 노르만족이 건너오기까지 여러 종족이 이 땅에 정착했다. 제일 먼저 이 땅에 정착한 민족은 이베리아족이다. 언제 건너와서 정착했는지는 역사를 기록하기 전이라 확실히 알 수 는 없지만 지중해계의 사람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 다음엔 켈트족이 영국 땅에 발을 들여놓았는데 그 중에서도 켈트족의 일파인 게일족은 지금의 Irish와 Scottish의 선조가 되며 Gaelic(語)을 사용하고, 두 번째는 켈트계 브리튼인들로서 웨일즈인의 선조이다. 이들의 부족 이름이 영국의 이름(Great Britain)의 어원이다.

그 다음은 영국이 로마제국에 정복을 당하며 로마인들이 들어온다. 이 때가 기원 1세기 중엽으로 이 때부터 로마식 알파벳과 뛰어난 문화가 영국땅에 들어온다. 이후 로마의 멸망으로 5세기 중반에 게르만계의 앵글로족과 지금의 독일 작센 지방의 색슨족들이 영국으로 들어왔는데, 그 중에서도 앵글로족이 가장 강력하여 앵글로족의 땅(Angle-Land)이라는 말이 잉글랜드(England)의 어원이 되었다. 또한 앵글로색슨의 언어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영어의 원조가 되었다. 이와 같은 게르만족의 진출로 인해 브리튼족은 지형이 험한 웨일즈나 잉글랜드의 남서부로 흩어져 이동했다. Welsh, 즉 웨일즈인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브리튼족의언어이다.

9세기경에는 스칸디나비아에서 데인족들이 건너왔는데 1016년에 데인족의 왕 커누트가 잉글랜드를 정복하여 왕위에 오른다. 1066년에는 프랑스 북부에서 건너온 노르만디공 윌리암이 잉글랜드를 정복하고 왕위에 오르는데 그는 이후 정복왕이라고도 불리고 사생아 윌리암이라고도 불린다. 노르만디공의 뿌리도 역시 바이킹족으로 프랑스 왕에게 바이킹들이 땅을 하사받으며 그 곳에 눌러 앉아 프랑스의 귀족이 된 경우이다. 일개 프랑스 귀족이 한 나라를 정복한 것이다.
이 때부터 영국에 귀족제도가 도입되며, 상류층은 불어를, 서민층은 영어를 사용했다.

이렇게 보면 영국인의 뿌리를 살펴볼 때 순수한 의미의 영국인은 없으며 그저 영국 땅에 살고 있는 사람을 영국인이라 불릴 뿐이지 별다른 의미는 없는 것이다. 어쩌면 이런 여러 민족의 다양함이 영국의 진짜 힘인지도 모른다.